[뉴스프라임] 대장동 관계자 잇단 사망…'윗선' 수사 차질 불가피
■ 방송 : 2021년 12월 22일 (수)
■ 진행 : 성승환, 강다은 앵커
■ 출연 : 김성훈 변호사
대장동 개발의 실무를 담당했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어제(21일)저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이어 김 처장도 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윗선을 향하던 검찰에 수사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 처장은 2015년 대장동 사업 당시 개발1팀장을 맡았던 인물로 이번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초까지 대장동 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키맨'이 사라진 대장동 의혹 수사, 어떻게 진행될까요?
이슈 오늘에서 김성훈 변호사와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김문기 처장이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가 크게 로비와 배임 의혹이잖아요. 김 처장이 어떻게 관여되어 있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김문기 처장이 심한 압박감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압박감의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2015년 대장동 민간 사업자 선정 당시 김 처장이 전략사업실장이었던 정민용 변호사와 함께 심사에 직접 참여했죠. 1, 2차 심사에 모두 관여한 건 두 사람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제 정 변호사가 기소된 것에 대한 심리적인 영향은 없을까요?
불과 두 달 전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대장동 의혹이 핵심이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인데, 이와 관련된 실무자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앞으로 검찰이 어느 부분, 누구에게 중점을 두고 수사를 이어갈까요?
김 처장이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족 측은 "분명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혹시 발견이 된다면 혹은 김 처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로 수사가 급진전 될 수도 있을까요?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의 두 번째 재판 준비절차가 오는 금요일(24일) 열립니다. 대장동 실무 책임자의 부재가 이 재판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검찰이 이미 확보한 김 처장의 참고인 진술조서가 이후 재판에서 증거 효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사람은 김 처장이 두 번째입니다. 일각에서는 수사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는데 같은 생각이신가요?
일각에선 윗선 규명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내년 1월부터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되면서 법정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대장동 의혹 수사엔 영향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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